‘월 4억 수수료 논란’ 성심당 대전역점, 6차 입찰 예정

      2024.09.11 10:53   수정 : 2024.09.11 10: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월 4억원이 넘는 입점 수수료로 논란이 일었던 대전의 대표 빵집 성심당 대전역점 매장이 6차 입찰에 들어갈 예정이다.

11일 뉴시스에 따르면 코레일유통은 최근 감사원 사전컨설팅 결과가 나오면서 추석을 전후로 6차 입찰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성심당은 앞서 2012년 11월 대전역에 자리 잡은 뒤 2019년 역사 2층에 위치한 현재 자리로 이전, 매달 1억여원의 수수료를 코레일유통에 납부해왔다.



그런데 대전역 매장의 임차계약이 만료되면서 코레일 유통은 올 2월 새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코레일 유통이 내부 규정에 따라 4억4000만원의 월 수수료를 제시했다.

이후 5차까지 진행된 입찰에서 월 임대료는 3억900만원까지 낮아졌고, 성심당이 단독신청했지만 잇달아 유찰됐다. 이에 따라 성심당 대전역점의 임대계약은 입찰 유찰로 내달까지 연장된 상태다.

이에 코레일 유통은 대전역사 내 성심당 매장운영과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7월 감사원 사전 컨설팅을 의뢰했다.


감사원 사전 컨설팅은 기관이 공공의 이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법령과 현실과의 괴리 등으로 인해 의사결정에 어려움이 발생할 경우 규정 해석 등에 대한 의견을 구하고 감사원이 방안을 제시하는 제도다.

일각에서는 이번 감사원 사전 컨설팅에서 구체적인 월 임대료 금액이 제시되지는 않았을 가능성이 높지만, 현실적인 임대료 안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코레일 유통 관계자는 "감사원 사전 컨설팅의 내용은 공개할 수 없지만, 그 결과를 토대로 6차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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