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입양하면" AI의 대답은…한미연 GPT 서비스 개시

      2024.09.11 11:29   수정 : 2024.09.11 11: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인구감소, 저출산, 고령화, 지방소멸 등에 대한 인구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AI 인구박사’인 한미연 GPT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한미연 GPT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인구 Q&A’ 대화형 AI이다.

1만6000여건의 인구 관련한 연구논문, 보고서, 정책자료, 통계자료, 언론기사 등을 학습시켜 개발했다.



또 대형언어모델(LLM)기반의 ‘GPT-4 터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한미연 GPT는 단순한 통계 수치부터 전문 연구결과까지 모두 대답할 수 있다.

예컨데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의 최근 20년 추세를 알려주세요”라는 질문에 연도별 수치와 앞으로의 전망치를 모두 내놓는다. 그 뿐만이 아니다. OECD국가 수치와 비교한 후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를 국제적 시각에서 평가한 내용까지 제공한다.


최근 인구 이슈를 묻는 것도 가능하다. 부영그룹의 자녀 1명당 1억원의 출산 장려금 정책에 대한 질문에 “거액의 지원금이 전체 출산율 증가에 얼마나 기여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회사의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으며,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충성도 및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자녀 없는 윤석열 대통령이 입양하면 저출산 문제 해결에 어떤 메시지를 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통령이 직접 입양을 실천함으로써 입양을 긍정적이고 자연스러운 가족 형성 방식으로 받아들이도록 하는 사회적 인식의 전환을 촉진할 수 있다”며 “대통령의 입양은 저출산 문제 해결에 대한 국가적 의지와 개인적 책임감을 드러내는 상징적인 행동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한미연 GPT는 한미연 홈페이지에서 검색하면 된다.


임동근 연구위원은 “인구 자료를 계속 학습시켜 한미연GPT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미연 GPT가 국민, 정부, 기업인, 연구자 모두가 참여하는 인구 문제 교류의 아고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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