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공공의료원' 양주·남양주시에 건립...양질의 공공의료 서비스 '기대'
2024.09.11 14:19
수정 : 2024.09.11 14: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동북부 혁신형 공공의료원 설립 지역으로 남양주시와 양주시가 최종 선정됐다.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해 총력을 쏟았던 두 지자체는 중앙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와 설립 승인 절차 통과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1일 양주시와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 북부 생활 인프라 확대를 위해 공공의료원을 설립하는 내용의 '경기 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해당 공공의료원은 의료와 돌봄 서비스가 융합한 '혁신형 공공병원'으로 운영된다. 공모에서 선정되지 않은 동두천, 양평, 가천, 연천 등 4개 시·군에는 '의료취약지 거점의료기관'을 지정해 운영비 등 27억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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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소식에 공공의료원 설립에 최종 선정된 양주시와 남양주시는 반색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의료원 유치의 성공은 74만 남양주시민의 염원과 노력으로 일군 결실"이라며 "앞으로 경기도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중앙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와 설립 승인 절차 등 통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양주시민과 함께 이뤄낸 쾌거”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남은 절차를 철저히 준비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의료원 설립은 보건복지부의 협의를 거쳐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야 한다. 예타는 정책성 분석, 경제성 분석, 지역균형발전분석 3가지 항목을 평가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