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형 과학고' 11월 말 예비 지정
2024.09.11 14:29
수정 : 2024.09.11 14: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 1단계 예비지정 공모 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사전에 예비 지정 규모는 정해두지 않고 공모 신청 현황과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예비 지정할 계획이다.
1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형 과학고는 지역과 협력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지역 특화형 과학고다.
도교육청은 오는 13일 과학고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예비 지정 설명회를 진행하고, 올해 11월 공모 신청을 받고 별도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학교설립부터 학교 운영과 교육과정에 이르기까지 과학고 운영에 대한 모든 내용을 평가 기준으로 포함했다. 이를 통해 하나의 영역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적 내용으로 경기형 과학고를 신규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평가 기준은 △학교설립(40점) △학교 운영(30점) △교육과정(30점) 등 총 3개 영역이다. 각 평가 영역별 3개의 평가 항목, 총 20개 평가 지표로 구성됐다.
학교설립 영역은 △과학고 지정 신청 취지 △설립예산 편성과 확보 △교육부지 선정과 확보를 평가한다. 학교 운영 영역은 △학교 운영 계획 △학교 운영 예산편성과 확보 △교육시설 확보를 평가 지표로 삼는다.
교육과정 영역은 △지역 특화를 반영한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교육과정 운영의 다양화 △지역 특화형 교육과정 방안으로 구성했다.
특히 도교육청은 과학고 설립에는 교육지원청과 기초자치단체가 협력하며 준비할 사항이 많아 공모 신청서 작성 시 두 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계명 융합교육정책과장은 "2005년 경기북과학고 개교이후 20년 만에 진행하는 과학고 신규 지정"이라며 "공정한 공모 과정을 통해 과학고를 신규 지정함으로써 이공계 인재를 키우는데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