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명절… 홈쇼핑 '미코노미' 공략
2024.09.11 18:09
수정 : 2024.09.11 18:09기사원문
5년 전인 2019년 추석 연휴 중 미코노미 상품 편성이 42%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17% 늘었다. 명절 보너스를 자신에게 투자하는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가장 비중이 높은 카테고리는 전체 편성의 25%를 차지하는 '이미용'이다. 특히 미용 기기 방송을 2019년 5회에서 올해 7회로 늘렸다. 추석날인 16일과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 피부 미용 기기 '듀얼소닉'과 '메디큐브', 헤어스타일러 '다이슨 에어랩'과 '뉴메이슨 청담187'을 방송한다.
패션의류 방송도 올해 11회로 2019년 7회 대비 4회 늘리고, 속옷 방송도 2019년 2회 대비 올해 4회로 늘렸다. 또한 올해는 2019년에는 편성하지 않았던 '18K 이태리 볼륨 로프 목걸이', '24K 글로시 하트 목걸이' 등 보석 상품도 2회 편성했다.
대신 TV,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 대형 가전은 2019년 19%에서 올해 11%로 방송을 줄였다. 특히 2019년 3회나 진행했던 전기밥솥은 올해 1회만 진행한다. 대신 평소 갖고 싶었던 가전을 마련하는 수요는 늘 것으로 예상해 14일과 18일에 삼성과 로보락 로봇청소기를, 17일에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푸드 싸이클러'를 방송한다.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