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그룹, '온디바이스 AI OTT 디바이스' 첫 공개

      2024.09.12 09:10   수정 : 2024.09.12 09: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온그룹이 IPTV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AI 디바이스에 이어 '온디바이스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가온그룹은 오는 13일부터 16일(현지시간)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IBC 2024'에 참가해 '온디바이스 AI OTT 디바이스'를 처음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IBC는 세계 3대 방송산업전시회로 글로벌 방송통신사업자뿐만 아니라 AI와 네트워크, 메타버스 등 차세대 산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비즈니스 교류 장이다.



가온그룹은 이번 전시회에서 △온디바이스 AI OTT 디바이스 △스탠딩·큐브 디자인 AI 스피커 △와이파이7 △5G 고정형 무선 접속 장비(FWA) 등 차세대 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빠르게 확대하는 만큼 가온그룹 온디바이스 AI OTT 디바이스가 전시회에서 큰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해당 제품은 인터넷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서 AI를 구현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탑재한 OTT 디바이스다. 기기 내 AI가 직접 연산 처리하기 때문에 클라우드 서버 통신 과정이 필요한 기존 AI와 비교해 빠른 작업 속도와 높은 보안성, 낮은 전력소모 등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AI·머신러닝 기반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한다.
이 기술은 AI가 스스로 사람의 목소리 톤, 억양 등을 분석해 사용자가 누구인지 구분하고 선호도를 파악해 목소리만으로도 OTT 콘텐츠 추천 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해 준다.

가온그룹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하는 OTT 디바이스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에 독자적인 AI 솔루션을 더해 한층 더 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IBC 2024를 시작으로 온디바이스 AI OTT 디바이스가 회사 신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온그룹은 지난 5월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위성통신사업자 비인미디어그룹과 OTT 디바이스 AI 솔루션 고도화 계약을 체결한 뒤 중동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중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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