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파워텍, 8년 만에 빛 보는 ‘신한울 3·4호기’ 철골판매계약 부각에 ↑
2024.09.12 13:25
수정 : 2024.09.12 13: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보성파워텍의 주가가 강세다. 정부가 8년 만에 신한울 3, 4호기 건설 인허가를 허가한다는 소식에 관련 테마주에 관심이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보성파워텍은 지난해 말 신한울 원자력 발전소 3, 4호기 철골에 관한 공급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후 1시 23분 현재 보성파워텍은 전일 대비 125원(+4.54%) 상승한 288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2일 제200회 원안위 회의를 열고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허가했다. 2032∼2033년까지 경북 울진군에 1400㎿(메가와트)급 가압경수로형 원전 2기를 짓는 사업으로, 약 11조70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다.
지난 정부에서 탈원전정책을 추진하면서 신한울3,4호기 건설도 백지화됐다. 이 때문에 신한울3,4호기는 탈원전의 상징으로 불려왔다.
하지만 윤석열정부들어서 상황은 급반전되어 원전 활성화를 다시 추진하면서 2022년 신한울 3·4호기 건설 사업이 재개됐다. 이번 원안위의 건설 허가는 한국수력원자력이 2016년 건설허가를 신청한 지 8년 만이다.
앞서 보성파워텍은 작년 12월경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철골에 관한 단일판매공급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부각 되어 기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계약 상대방은 한국수력원자력(주)이고, 계약금액은 561.2억원 규모로 보성파워텍 작년 매출액 542억원 대비 약 103.5 %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2023년 12월 22일 부터 2029년 03월 31일까지로 약 5년 3개월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