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과학고 설립 도전...차별성·경쟁력 개발 연구용역 착수
2024.09.12 13:26
수정 : 2024.09.12 13:26기사원문
이를 위해 시는 이날 '광명시 과학고 설립을 위한 기초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이용현 광명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세부 진행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광명 과학고' 차별성 개발과 과학 교육 다양성 확장 논의를 위해 마련됐으며 광명시 과학고 설립 여건 및 교육 환경 분석, 시민 사회 의견 수렴, 광명 과학고 유치 타당성 및 차별성 발굴 등이 주요 과업이다.
시는 시민 사회의 탄탄한 지지를 기반으로 과학고 유치 동력을 확보할 계획으로, 다양한 시민과 교육전문가, 이해관계자 등 실수요자 중심 각계각층의 의견을 모아 대응 전략을 모색할 방침이다.
과학고 유치의 필요성에 대해 시는 3기 신도시와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개발에 대비해 광명시 과학 인재 양성 기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KTX광명역과 함께 GTX-D, GTX-G 등 7개의 신규 철도 노선 개통이 예정된 교통 중심지라는 장점을 부각하며 유치 의지를 나타냈다.
박승원 시장은 "경제 자족도시 완성을 위해서는 '교육 자족'이 필수적"이라며 "과학 교육 강화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광명 과학고 신설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현 광명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많은 지자체가 과학고 유치 공모에 뛰어든 만큼 '광명 과학고'만의 매력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4월 경기 지역에 과학고를 추가 설립하는 이공계 인재 육성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달 11일에는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 공모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광명시는 지난달 7월 광명교육지원청과 '광명시 과학고 유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대응하고 있으며, 9월 중 과학고 유치 추진 위원회를 발족하고, 학부모 설명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