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농생명산업 선도지구' 선정…김치 산업화 시동

      2024.09.12 14:25   수정 : 2024.09.12 14: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 ‘사시사철 김치특화 산업단지’가 전북특별자치도 핵심시책인 ‘농생명산업 선도지구’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사업화에 들어갔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전북도가 농생명산업지구위원회를 열고 고창군 사시사철 김치특화 산업단지를 농생명산업 선도지구로 선정했다.

이에 인·허가 의제 등 사전 행정절차를 완료해 내년 상반기 전북도로부터 농생명산업지구지정 고시를 받을 계획이다.



농생명산업 선도지구는 농생명 산업 강점을 살려 특화산업 육성과 국가적 거점화를 꾀하는 사업이다. 각종 특례와 규제 완화로 혁신 기업 유치, 각종 국가 공모사업, 시범사업 테스트베드 등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고창군은 올해 농식품부 공모 김치원료 공급단지 선정, 김치양념가공시설 구축, 발효식품 플랫폼 구축, 특화품목 6차 산업화 등 대외적으로 김치 사업화를 인정받았다.

이에 사시사철 김치특화 산업단지를 김치원료 공급단지구축(대산면), 발효 및 김치양념산업 거점공간(공음면), 발효 및 가공의 연구개발 및 지원센터(부안면) 등과 연계해 나가고 있다.


고창군은 사업 신속 추진을 위해 전담부서인 김치산업육성 TF팀을 올해 6월에 신설했다. 이어 김치산업육성을 위한 ‘고창군 발효 및 식품산업 육성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도 제정을 준비 중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김치산업은 생산·가공·유통·문화·체험 등 모든 기반 산업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사업”이라며 “지역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을 높이고, 더큰 도약 더 좋은 고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