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손님이 껴안고 깨물고 만졌는데... 성추행 아니라는 경찰"
2024.09.12 14:49
수정 : 2024.09.12 14: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근무 중 여성 손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아르바이트생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줌마한테 성추행당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남자 알바생 A씨는 "신고하고 진술서 받았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한 여성이 편의점 계산대 안으로 들어와 A씨에게 몸을 밀착하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은 A씨의 가슴 위로 두 손을 올리는가 하면 다리를 올리는 행동을 이어갔다.
A씨는 몸을 웅크린 채 손길을 피하려 했지만, 여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 같은 행위를 이어갔다.
황당한 건 경찰의 반응이다. 누가 봐도 성추행으로 보이는 장면을 보고도 경찰은 A씨에게 "성추행 입증하기 어렵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더해지고 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찰 눈이 어떻게 된 거 아니냐" "증거가 떡하니 있는데 성추행 입증이 어렵다니" "이래서 견찰 소리 듣는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