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국방장관, 사우디·케냐·르완다 국방 장·차관과 회담…"국방·방산협력 논의"
2024.09.12 15:40
수정 : 2024.09.12 15:40기사원문
국방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칼레드 빈 후세인 알 비야리 사우디 국방정무차관을 접견해 "사우디는 우리의 중동지역 최대 교역국이자 경제·안보의 핵심 동반자"라며 "양국간 국방·방산협력을 더욱 강화하자"고 말했다.
양국 국방부는 지난 2013년 체결한 국방협력에 관한 협정을 기반으로 군사교육 및 훈련, 정보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방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로젤린다 소이판 튜야 케냐 국방부 장관과도 회담을 가졌다. 우리나라와 케냐의 국방장관회담은 1964년 양국 수교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김 장관은 케냐가 한국의 동아프리카 지역 제1위 교역국이며 아프리카 54개 국가 중 한국의 다섯 번째 방산 수출 협력국임을 강조했다. 이어 케냐에서 2025년에 인수할 우리 군의 500MD 헬기가 세계 평화와 케냐 안보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장관은 지난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조성된 양국 협력의 모멘텀을 기반으로 방산 및 군수 협력을 활성화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 장관은 쥐베날 마리자문다 르완다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에선 역내 평화와 안보에 기여하는 르완다의 국방력 강화를 위해 방산협력 확대에 공감하고 향후 상호 호혜적인 국방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르완다 제노사이드(집단학살) 30년을 맞아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아프리카 지역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한 르완다의 노력에 경의를 표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