렐루게임즈, ‘언커버 더 스모킹 건’에 크래프톤 자체 개발 TTS 적용
2024.09.12 15:21
수정 : 2024.09.12 15: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크래프톤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는 인공지능(AI) 추리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에 크래프톤의 TTS(Text-to-Speech) 모델 ‘디토’를 적용했다고 12일 밝혔다.
디토는 크래프톤의 딥러닝 본부에서 올해 자체 개발한 TTS 모델로, 게임에 실제로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토는 확산 트랜스포머를 음성 합성에 적용한 혁신적인 사례로, 기존의 여러 TTS 기술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유연한 음성 구현이 가능하다.
디토는 AI의 모델 훈련 과정을 단순화해 새로운 목소리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실제 사람의 음성과 매우 흡사한 수준의 AI 음성을 제공한다.
이번 적용으로 게임 속 로봇 용의자들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기존의 텍스트와 함께 AI 음성으로도 제공, 이용자들에게 더욱 향상된 게임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현재는 영어 음성만 제공하며 추후 한국어를 포함한 다양한 외국어도 AI 음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렐루게임즈는 또 기존 8개였던 게임 공식 지원 언어에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폴란드어 등 3개의 언어를 추가했다. 많은 팬들의 요청에 힘입어 게임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이 DLC로 출시했다.
한규선 렐루게임즈 PD는 “TTS와 대형 언어모델(LLM)의 통합 연계로 더욱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을 게임 내에 구현해 강렬한 몰입감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디토는 AI와 게임의 융합이라는 목표를 향한 출발점이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