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립·은둔 청소년 사회적 인식 개선 나선다...영상 제작

      2024.09.12 17:04   수정 : 2024.09.12 17: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는 고립·은둔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여가부 유튜브 채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홍보영상을 송출한다고 12일 밝혔다.

고립·은둔 청소년이란 지적장애나 정신질환이 없으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자신의 방이나 집 안에서 보내고 학업이나 취업활동을 하지 않는 9세에서 24세 연령의 청소년을 말한다.

보통 가족 이외의 사회적 접촉이 거의 없는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면 고립·은둔 청소년으로 분류된다.

3분 길이의 홍보영상 2편은 오랜 기간 은둔생활을 한 주인공 청소년이 각자의 어려움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그렸다.


여가부는 각 영상에 댓글로 고립·은둔 청소년을 응원하는 문구를 작성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여가부 유튜브를 구독하고 영상 시청 후 댓글로 응원 메시지를 남긴 뒤 이벤트 양식을 제출하면 된다.

기간은 이날부터 30일까지다. 50명에게 편의점 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다음달 7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여가부는 인스타그램에서 '밖으로 참여 잇기' 챌린지를 다음달 13일까지 진행한다. 챌린지는 방 밖으로, 집 밖으로, 회사 밖으로 등 밖으로 나가는 사진 또는 짧은 영상을 찍어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식으로 진행된다.
경품으로 참여인원 30명에게는 치킨, 100명에게는 커피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여가부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면 된다.


최문선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학령기에 코로나19 시기를 겪게 되면서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청소년의 수도 증가했다"며 "이들이 조기에 적극적으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게 더 많은 공감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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