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인도 니프티50 순자산 7000억 돌파
2024.09.12 18:33
수정 : 2024.09.12 18:33기사원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종가 기준 'TIGER인도니프티50 ETF' 순자산은 7305억원이다. 국내 상장된 인도 투자 ETF 중 순자산 7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 대표 지수인 'Nifty 50지수'에 투자하는 ETF다. Nifty 50 지수는 인도거래소(NSE) 상장 종목 중 유동비율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종목을 담고 있는 지수로, 연초 이후 14%p 이상 상승했다. 인도 증시의 이 같은 상승세에 해당 ETF는 11일 기준으로 상장일(2023년 4월 14일)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가 2,145억원에 달하는 등 해당 기간 국내 상장된 인도 투자 ETF 중 최다 자금이 유입됐다. 특히 인도 주식시장에 직접 투자하는데 한계가 있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에게 인도 투자의 기회를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인도는 중국을 대체할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부상하면서 막대한 글로벌 투자자금이 몰리고 있는 국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이도선 매니저는 "최근 IMF에서 인도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7%로 상향 조정하는 등 인도가 향후 신흥국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인 투자자들은 국내 최대 규모의 'TIGER 인도니프티50 ETF'를 통해 직접 투자가 어려운 인도 시장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