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RM "군 생활 반환점 돌아…아미 덕분에 잘 버티고 있다"
2024.09.13 08:37
수정 : 2024.09.13 08:37기사원문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RM이 생일을 맞아 근황을 밝혔다.
RM은 자신의 생일인 지난 12일 공식 위버스를 통해 "저 서른이네요, 벌써…"라며 "스스로조차도 종종 하잘것없다 느꼈던 이날에 진심을 꾹꾹 눌러 담은 축하를 보내주셔서 너무나 고마워요, 덕분에 잘 버티고 있다는 거 알고 계시죠"라고 아미(공식 팬덤명)에게 전했다.
그는 "불가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너는 오직 너 스스로를 등불 삼아 의지하며 살라'"며 "멀고 먼 화천에서 마음이 위태롭거나 이유 없이 분노가 치밀 때면 이 말을 떠올립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 이 순간 해버리고 싶은 말들이 많지만, 오늘은 대신 인스타에 올리는 사진 몇 장으로 대신할까 하여요"라며 "(솔로 2집) 'RPWP' 혹은 그 다큐멘터리처럼 더 아름답고 멋진 방식으로 토로할 때와 장소가 반드시 있겠죠, 지금 여기가 아닌 곳"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RM은 "제 군 생활은 이제 반환점을 돌았습니다"라며 "논산 훈련소에서 3㎞ 뜀걸음을 할 때마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던 그 반환점이네요, 무상하죠"라며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눈이 쏟아지고 해가 바뀌고 날이 또 따스해지고 벚꽃이 핀 다음에 그다음에 씩씩하게 찾아뵐게요"라며 "좋은 날, 좋은 말들과 좋은 마음 부디 건강만 하셔요, 사랑합니다"라고 진심을 덧붙였다.
한편 RM은 지난해 12월, 멤버 뷔와 함께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복무 중이다. 전역 예정일은 오는 2025년 6월이다.
RM은 자신의 생일인 9월 12일에 맞춰 '모두의 보훈 드림'을 통해 보훈 기금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