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온몸으로 느꼈다"…'주말은 오지' 60대 중년 찐친 여행기
2024.09.13 08:56
수정 : 2024.09.13 08:56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주말은 오지'가 마음의 충전이 필요한 60대 아빠와 그의 40년 지기에게 잊지 못할 '추억 여행'을 선물한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채널 뷰와 SK브로드밴드 ch B tv의 공동 제작 여행 프로그램 '주말은 오지' 5회에서는 오지여행가 이수련이 두 명의 중년 절친을 만나 정선군 정선읍으로 '1박 2일' 오지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의 '도시 탈출' 주인공은 미용기기 개발 일을 하고 있는 60대 가장으로, 그는 "늘 신제품 개발을 해야 해 스트레스가 많다,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마음을 충전하고 싶다"고 밝힌다.
두 사람은 정선군 정선읍에 위치한 계곡으로 오지 여행을 떠난다. 또한 대학 시절 두 사람이 처음 만난 무선동아리를 떠올리게 하는 무전기로 이수련의 연락을 받게 되자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며 연신 미소를 짓는다. 이수련 역시 "이곳은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는 곳"이라며 "두 분의 로망을 실현해 드리고자 많은 준비를 했다"고 야심 찬 출사표를 던진다.
뒤이어 세 사람은 로망이었던 오지 속 통나무집 아래에서 자연의 재료를 활용한 호박전과 부추비빔국수를 만들어 맛깔스러운 점심을 완성한다. 또한 계곡에 발을 담근 채, 동심으로 돌아가 물장구를 치는 등 자유와 힐링을 맛본다. 두 중년은 "도시의 삶은 스트레스가 많아 쭈글쭈글해지는데, 오늘은 다리미로 쫙 핀 느낌"이라며 "아무도 없는 오지에서 자유를 온몸으로 느꼈다"고 말한다.
물놀이 후 저녁에는 "송어회를 먹고 싶다" "바비큐 장비를 만들어 직접 요리하고 싶다"는 로망을 실현하고자 이수련이 준비한 통삼겹살과 송어로 통돼지 바비큐, 송어 물회 만들기에 도전한다. 그러던 중,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언급한 두 사람은 "아버지의 나이가 되어 보니, 아버지의 마음을 진짜로 이해하게 됐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해 뭉클함을 안긴다.
'주말은 오지'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인생의 쉼표를 찾는 도시 탈출 여행기로, 5회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