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방문' 교황의 선택은...현대차 '전기차 아이오닉5'

      2024.09.13 13:58   수정 : 2024.09.13 16: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아시아·오세아니아 4개국을 순방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싱가포르에서 현대차 전기차 아이오닉5를 탄 장면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주요 외신과 싱가포르 매체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2박3일간 머문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 의전 차량으로 아이오닉5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흰색의 아이오닉5를 탄 채 창문을 열고 싱가포르 시민을 향해 손을 흔드는 장면도 목격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싱가포르 체류 기간 아이오닉5를 타고 성 프랜시스 제이비어 수련원, 의회 의사당, 싱가포르국립대 등을 방문했다.

교황이 싱가포르를 방문하기는 지난 1986년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처음으로, 싱가포르 현지에서도 프란치스코 교황의 활동에 이목이 집중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용한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의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 센터(HMGICS)에서 만든 아이오닉5 프레스티지 58㎾h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1㎾h당 약 6.6㎞를 주행할 수 있으며 1회 최대 주행거리는 약 380㎞이다. 현대차 아이오닉5를 생산하고 있는 HMGICS는 싱가포르 첫 전기차 공장이자, 현대차의 미래 최첨단 공장 모델로 지어졌다.
싱가포르 서부 주롱 혁신지구 내 연면적 9만㎡,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져 지난해 6월부터 가동 중이다. 아이오닉5에 이어 아이오닉6,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생산 중이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싱가포르에 앞서 인도네시아 방문 당시, 인도네시아 정부가 제공하려 했던 고급 방탄 세단 대신 현지에서 많이 이용되는 다목적차량(MPV)을 탄 것으로 전해졌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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