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간 이룸, '천경자 100주년 기념' 음악회·전시회 27일 개최
2024.09.19 09:17
수정 : 2024.09.19 09: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화공간 이룸은 전북문화관광재단과 나래코리아 후원으로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부터 천경자 화백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음악회와 전시회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천 화백의 미인도와 인도 올드델리의 풍경 등 원화 2점과 천 화백이 도쿄 시바파크 호텔에서 당시 중앙일보 문화부 이종석 기자에게 쓴 친필 엽서 1점, 인쇄본 12점, 50점의 자료들로 그의 미술세계를 조망해 볼 수 있다.
신진희 메조 소프라노는 천 화백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그의 생을 되돌아보고 위로하는 내용의 곡 '한 여인의 전설'(김생기 작사·정애련 작곡)을 연주한다.
이밖에 연주회 가이드로는 미술 평론으로 주목 받는 최지영 작가가 선정돼 관객들에게 미술과 음악의 세계를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천 화백은 1924년 11월 11일 전라남도 고흥에서 태어나 광주여자보통학교(현 전남여고)와 도쿄여자미술전문학교(현 도쿄여자 미대)를 졸업 후 홍익대 미대 등에서 후진 양성에 크게 기여했다. 여성 최초로 종군 화가로 활동했으며, 대다수의 작품이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된 상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