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펑 터지더니 불길이 화르르"..쓰레기장에 버리면 안되는 '이것'

      2024.09.19 16:44   수정 : 2024.09.19 16: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제주시가 19일 시민들에게 폐건전지의 올바른 분리 배출을 요청했다. 이는 부적절한 처리로 인한 폭발이나 화재 위험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건전지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알칼리·망간 전지, 산화은전지, 리튬 1차전지 등 일회용 전지와 니켈카드뮴전지, 니켈수소전지, 리튬 2차전지 등 충전식 전지가 있다.

특히 리튬계 2차전지의 사용이 늘고 있다. 이 고성능 전지는 기존의 노트북·휴대전화 배터리에서 나아가 보조배터리, 전자담배 등으로 그 쓰임새가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이 전지는 외부 환경에 취약해 안전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최근 전국 각지에서 폐건전지 혼합 배출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수거 차량에서 화재가 일어나거나, 재활용 선별장에서 리튬전지가 내장된 소형 가전이 중장비에 의해 밟혀 폭발과 화재로 이어진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이에 제주시는 다음과 같은 배출 지침을 안내했다. △사용한 건전지는 재활용도움센터나 폐건전지 전용 수거함에 분리배출할 것 △장난감·리모컨·도어락 등에서 분리 가능한 건전지는 따로 배출할 것. 또한 전자담배,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등 일체형 제품은 그대로 재활용도움센터로 배출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제주시는 분리 배출된 폐건전지를 별도로 수거해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가 아닌 도외 지정처리업체로 보내 처리하고 있다.

아울러 제주시는 폐건전지, 투명 페트병, 종이 팩, 음료수 캔을 재활용도움센터로 가져오면 1㎏당 종량제봉투 10L 1매를 제공하는 회수보상제를 시행 중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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