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올들어 21차례 쓰레기 풍선 도발"

      2024.09.19 18:39   수정 : 2024.09.19 18:39기사원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올해 들어 총 21회에 걸쳐 쓰레기풍선을 무차별 살포했으며 전날 오후부터 야간까지 살포한 풍선 160여개 가운데 현재까지 경기도 북부 및 서울지역에서 30여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합참은 "확인된 풍선의 내용물은 종이류·비닐·플라스틱병 등 생활 쓰레기"라며 "분석결과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성준 함참 공보실장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대남 풍선에 밀가루를 섞을 수 있으나, 우리 국민에게 위해를 가하는 생화학무기를 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실장은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으로 인해 "일부 화재가 나고 있는데, (북한이) 화재를 의도적으로 낼 수는 있으나, 그러한 화재는 발열 타이머에 의해서 발생하는 부가적인 화재"라고 평가했다.
이 실장은 또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 도발에 대응, 전략적·작전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대북 확성기 방송의 시간과 장소를 조절하면서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합참은 전날 오후 7시16분쯤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을 또다시 살포,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북한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만 3회에 걸쳐 쓰레기 풍선 도발을 강행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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