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의 끈 놓지 말 것"…한 총리, 호우 피해 상황·대응 계획 긴급점검

      2024.09.21 18:32   수정 : 2024.09.21 18:32기사원문
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에서 기상청 보고를 받고 있다. 2024.9.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 호우 피해 상황과 기관별 대응계획을 긴급 점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행정안전부, 기상청 등 관계기관과 영상회의를 갖고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호우 피해 상황 및 기관별 대응계획을 점검했다.



기상청은 강수현황 및 전망보고를 통해 이번 호우로 경남 창원, 충남 서산 등에서 9월 일강수량 및 시우량에 있어 최고 극값을 경신했다고 보고했다. 태풍 풀라산이 전남과 경남권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행안부는 호우 피해 및 대처 상황 보고를 통해 그동안 6개 시도에서 총 525세대 835명이 일시 대피를 하였으며 이 중 353세대 545명이 아직 대피 중이라고 했다.

한 총리는 "이번 호우는 남부지방 중심으로 앞으로 하루 이틀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특히, 격오지 주민들의 사전대피와 위험지역 차량통행 제한 등 안전 사각지대에 대한 철저한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극단적인 위험기상 발생 시 관련 정보를 국민들이 즉시 알고 대응할 수 있도록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적극 활용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앞서 한 총리는 태풍 풀라산이 남해안에 접근하면서 경상권 등 남부지방과 충청권 등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우려된다며 관계부처 및 지자체에 철저하게 대비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한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정부는 이번 호우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한치 빈틈없이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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