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얼어붙어도 명품소비 늘었다
2024.09.22 18:25
수정 : 2024.09.22 18:25기사원문
특히 코로나19 엔데믹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명품 소비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외국인 명품 매출 신장률은 신세계백화점이 21.2%, 현대백화점이 20.6%로 전체 매출 신장률을 웃돌았다.
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외국인 관광객들의 명품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특히 고환율로 다른 쇼핑채널들의 매력도가 줄어든 상황에서 백화점이 제공하는 면세제도와 상품권 추가 증정 등의 혜택이 외국인 고객들의 명품 구매에 톡톡히 한몫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인들의 명품 사랑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글로벌 투자기관인 모건스탠리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2022년 명품 소비 규모는 168억달러(약 20조9000억원)에 달한다. 1인당 연간 소비액으로는 325달러(약 40만원)로 세계 1위에 해당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