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을 찬사로 바꾼 '캡틴 쏘니'…4경기만에 침묵 깨고 멀티 도움
2024.09.22 19:11
수정 : 2024.09.22 19:11기사원문
하지만 대한민국의 캡틴 손흥민은 이에 굴하지 않고 또 다시 실력으로 입증했다.
손흥민은 1-1로 맞선 전반 28분 브레넌 존슨의 역전 골을 도운 바 있다. 2-1 불안한 리드가 이어지던 후반 40분에는 제임스 매디슨의 쐐기포를 도와 팀의 승리를 완성시켰다. 지난달 24일 2라운드 에버턴전에서 마수걸이포를 포함해 멀티골을 넣은 손흥민은 리그 2경기, 리그컵 1경기 등 공식전 3경기에서 침묵했으나 이날 공격포인트를 재개했다. 이전까지 2골만 기록중이었던 손흥민의 공격포인트는 2골 2도움으로 늘어났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귀중한 승점 3을 챙겨 10위(승점 7)에 올랐다.
손흥민은 EPL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로 선정되는 공식 최우수선수 투표에서 총 1만6617표 중 52.9%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각종 축구 통계 매체 또한 역전 골과 쐐기 골에 직접적으로 관여해 토트넘의 연패 탈출을 이끈 손흥민의 활약을 인정하고 최고 수준의 평점을 매겼다. 소파스코어는 손흥민과 매디슨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8.7점을 줬다. 풋몹은 팀 내 최고점인 9.0점을 매겼다. 매디슨(8.7점)과 도미닉 솔란케(8.0점), 존슨(7.8점)보다 높았다.
한편,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구단 통산 최다 도움(68개) 달성에 4개 차로 다가섰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이후 EPL 무대에서 개인 통산 64개의 도움을 쌓았다. EPL 공식 '스태츠 센터'에 따르면 1992∼2004년 토트넘 공격수 대런 앤더튼이 68개의 도움을 올려 '토트넘 역대 EPL 최다 도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손흥민이 토트넘 역대 EPL 최다 도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앤더튼의 기록에 4개 차로 다가섰다.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