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베트남 칸호아성 자매도시 협력관계 강화

      2024.09.23 08:24   수정 : 2024.09.23 08: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자매도시인 베트남 칸호아성과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울산에서는 200명의 칸호아성 출신 노동자들이 조선 업종에서 일하고 있다.

자매도시인 베트남 칸호아성 대표단이 23~24일 이틀간 울산을 방문한다.



응우옌 떤 뚜안 칸호아성 인민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16명의 대표단은 첫날 김두겸 울산시장을 만나 두 도시 간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에 서명한다.

양해각서에는 2002년 두 도시가 맺은 자매도시 결연 협약에 기초해 관광, 청년 교류, 인적자원 개발,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긴다.

특히 칸호아성은 울산공업축제에, 울산시는 베트남 칸호아-나트랑 바다축제에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대표단은 이어 오후에는 HD현대미포 경영진을 만나 두 도시 간 조선 분야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기술 연수 중인 칸호아성 출신 근로자들을 격려한다.

HD현대미포에서는 칸호아성에 있는 HD현대베트남조선 출신 노동자 약 200명이 1∼2년간 조선 관련 기술을 배우고 있다.


둘째 날인 24일에는 울산대학교에서 이재신 산학협력 부총장과 대학생 교류 방안을 협의한다.

한편 베트남 중남부 해안에 위치한 칸호아성은 5197㎢ 면적에, 인구는 133만명이다. 관광도시 나트랑시가 칸호아성의 성도이다.
지난 2022년 8월 자매도시 체결 20주년을 기념해 울산시 대표단이 칸호아성을 방문했고, 이에 대한 답방으로 같은 해 10월 응우옌 떤 뚜안 인민위원장을 비롯한 칸호아성 정부 대표단과 기업인 등이 울산시를 방문한 바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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