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산은,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공동 육성 ‘한뜻’
2024.09.23 08:21
수정 : 2024.09.23 08: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한국산업은행이 23일 오전 10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공동 육성을 위한 MOU(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시가 정부의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에 지정돼 부산의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의 행정적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공모에서 부산 반도체 특화단지가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시는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으로, 동남권방사선의·과학 산업단지(기장 장안읍) 내 ‘고성능 화합물 전력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 시설, 연구개발, 인력양성 등 정부 지원사업과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협약 체결로 부산시-한국산업은행은 △특화단지 입주 또는 입주(예정)기업 대상 맞춤형 금융지원 △입주(예정)기업 육성을 위한 대내외 협력 및 상호 간 정보 공유 △특화단지 조성 및 개발과 관련한 금융자문 제공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한국산업은행은 지난 6월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한 ㈜아이큐랩의 신규공장을 위해 반도체 생산설비 구축 등을 위한 투·융자금 63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박형준 시장은 “한국산업은행은 부산시와 함께 부산미래성장벤처펀드를 운용하는 등 신성장 산업과 신생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가 정부와 금융기관, 기업의 협업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우리시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