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정, 드론장착 전기車로 산불피해지 복원 추진
2024.09.23 10:22
수정 : 2024.09.23 10:22기사원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지난 20일 남부지방산림청과 ‘민관합동 혁신기술 활용 산림복원사업’을 위한 공동산림사업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공-민간이 합동으로 디지털 혁신기술을 접목해 훼손된 산림을 복원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협약이 이뤄진 것은 지난 2022년 대형산불로 소실된 경북 울진군 북면의 산불피해지 일대 20㏊를 복원하기 위한 것이다.
한수정은 지난 6월부터 현대자동차와 ㈜트리플래닛과 함께 전기차와 드론을 융합, 혁신기술을 활용한 산림생태 복원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를 통해 임도 주행이 가능한 친환경 자동차(전기자동차)에 배터리 성능이 개선된 드론을 장착, 산림복원 현장에서 투입하는 등 산림생물다양성과 관련한 각종 복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앞으로도 민·관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국가 산림복원사업을 추진해 디지털 기반의 산림 정책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정은 산림복원지원센터 지정 및 국내 유일의 자생식물 복원소재 공급센터를 운영하는 전문 기관으로 산림청의 ‘2022년 동해안 보호구역 산불피해지 산림생태복원 기본 계획’ 수립에 참여했다. 또 2022년 울진 산불피해지 산림생태복원을 위한 ‘기부자의 숲’과 지난해 춘천 ‘기부의 숲’ 조성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복원 경험 및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