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천만 관중에 웃음 짓는 이 회사

      2024.09.23 13:57   수정 : 2024.09.23 13: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의 기록적인 천만 관중 열풍에 형지엘리트의 실적이 깜짝 반등했다. 스포츠 상품화 사업에 비중을 두고 비즈니스를 한 결과다.

23일 형지엘리트에 따르면 제23기(2023.07~2024.06) 사업부 개별 실적을 살펴본 결과 스포츠 상품화 사업의 매출은 전기 99억원에서 211억원으로 113% 신장하며 역대급 매출을 견인했다.

관련 영업 이익은 26억원으로 136% 신장했다.

지난 2020년부터 형지엘리트가 전개한 스포츠 상품화 사업은 진출 초반부터 프로야구를 중심으로 확장되는 중이다. 실제로 SSG랜더스, 한화이글스 등 구단과 협업한 굿즈 사업은 역대급 관중 동원의 덕을 톡톡히 누렸다. 특히 올 시즌 초반 협업 구단의 선전과 스타 선수 복귀 등으로 기존 팬덤에 신규 팬들이 유입된 것도 성장세에 한몫했다.

프로야구 정규 리그 외 개막 시즌 빅이벤트로 화제가 된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경기 위탁 판매 상품과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새 시즌의 굿즈 또한 매출에 힘을 실어줬다.


형지는 앞으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그룹 차원으로도 전방위로 협력하며 스포츠 상품화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실제 지난 19일 롯데자이언츠 홈경기는 패션그룹형지의 계열사 '아트몰링'과 메인스폰서 '윌비플레이'가 함께 하는 '패션그룹형지 매치데이'로 진행됐다. 이날 형지 최병오 회장이 시구자로 참여했으며, 선착순 관중 5000명에게 응원 머플러를 제공하는 등 팬들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프로야구 기록적인 흥행이 스포츠 상품화 분야에 고무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야구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스포츠 상품화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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