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순매도 지속...코스피, 2600 넘기 어렵네

      2024.09.23 14:05   수정 : 2024.09.23 14: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외국인이 반도체 대형주 중심으로 순매도를 지속하면서 코스피가 2600선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23일 오후 1시45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1p(0.18%) 오른 2598.0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3.10p(0.12%) 오른 2596.47로 출발해 장중 2600선을 회복한 뒤 현재는 259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729억원, 2603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외국인은 6359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04%), 음식료업(1.55%), 섬유의복(1.22%), 서비스업(1.08%)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6.03%), 보험(-2.29%), 건설업(-1.44%)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네이버(4.19%), 삼성바이오로직스(2.74%), SK하이닉스(2.64%), 포스코퓨처엠(1.92%), 포스코홀딩스(1.33%) 등이 강세다. 반면 기아(-1.80%), 삼성전자(-0.95%), 현대차(-0.80%) 등은 약세다.

지난주 미국 주식시장은 선물옵션 만기일로 수급 이슈가 발생하면서 차익실현 발생 속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별다른 지수 반전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반도체 대형주 위주 외국인 수급 이탈이 지속되면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지난 지난달 23일 이후 단 2거래일을 제외하고 현물을 전일 순매도 중"이라며 "대형주 순매도 지속에 지수 상방이 제한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4p(1.11%) 오른 756.6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1p(0.12%) 오른 749.24에 출발했다.


개인과 기관이 236억원, 26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만 37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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