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대항공개매수 진행안되면 상대방도 법적 논란"

      2024.09.23 14:19   수정 : 2024.09.23 16: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MBK파트너스는 23일 익명의 법률전문가를 인용, 대항공개매수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최 회장 뿐만 아니라 상대방도 부정거래행위, 시장질서 교란행위 등 법적 논란에 연루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한화, LG, 한국투자증권, 한국앤컴퍼니, 소프트뱅크, 베인캐피탈, 스미토모 등 재계와 일본 기업, 해외 펀드 등을 접촉하고 있다고 거론된다. 이에 대해 MBK파트너스는 “대항공개매수와 같은 대규모 투자를 위한 협의는 비밀유지가 만남의 전제인 것이 불문율”이라며 “상대방으로서도 만남이 공개되는 것 자체로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 회장이 아직 돌파구를 찾기에는 시간이 부족한 것 아니냐”며 “일단 영풍 및 MBK의 공개매수 가격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주가를 관리해 공개매수의 흥행을 막은 후에 후일을 도모하겠다는 복안이 아니냐”고 덧붙였다.

MBK파트너스는 개미들의 손실 가능성도 걱정했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만약 최 회장의 대항공개매수가 없다면 최근 3거래일간 80만주 이상을 매수하면서 주가를 견인하고 있는 개미들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그 파급효과는 최 회장과 소위 우군으로 언급되는 기업들에게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나온다"고 주장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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