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관이 이겼다...코스피, 2600선서 마감

      2024.09.23 15:51   수정 : 2024.09.23 15: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외국인이 양대 증시에서 순매도를 지속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사자세에 힘입어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종가 기준 11거래일 만에 2600선 위에서 마감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64p(0.33%) 오른 2602.0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3.10p(0.12%) 오른 2596.47로 출발해 2590선에서 등락하다 장 마감 직전 2600선 위로 올라섰다.개인과 기관이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각각 3765억원, 339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720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85%), 음식료업(1.26%), 섬유의복(1.25%) 등이 상승 마감했다. 전기가스업(-6.0%), 건설업(-2.0%), 보험(-1.4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네이버(4.25%), sSK하이닉스(3.12%), 포스코퓨처엠(2.56%), 삼성바이오로직스(2.55%)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기아(-2.27%), 삼성전자(-0.63%), 현대차(-0.60%) 등은 하락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 매파 인사들의 엇갈린 발언,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등에 혼조세 마감했다. 기술주 중 엔비디아(-1.59%), ASML(-3.97%) 등이 약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31%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별다른 지수 반전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반도체 대형주 위주 외국인 수급 이탈이 지속되면서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지난 지난달 23일 이후 단 2거래일을 제외하고 현물을 전일 순매도 했다"이라며 "대형주 순매도 지속에 지수 상방이 제한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6.79p(0.91%) 오른 755.1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1p(0.12%) 상승한 749.24에 출발했다.

개인과 기관이 184억원, 48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3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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