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2024 리브컴 어워즈' 결선 진출
2024.09.23 17:44
수정 : 2024.09.23 17: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은 전 세계 지방자치단체들과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 경쟁을 하는 '2024 리브컴 어워즈(LivCom Awards)' 결선에 진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안군에 따르면 '리브컴 어워즈'는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된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인하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대회다.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목표로 도시의 환경 관리, 커뮤니티 활성화,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 사회적 포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세계적 권위의 대회인 만큼 세계 각국의 도시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첨예한 경쟁을 벌이며, 특히 결선에 진출한 도시는 각국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정책을 발표한다.
신안군은 이번 결선 진출은 '살기 좋은 도시'라는 국제적 인정을 받는 것으로, 그동안 지속 가능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참신하고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하고 현실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 부단한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실제 신안군은 문화유산을 보존하며, 문화·예술이라는 문화적 삶의 질 향상 기반을 끊임없이 추구하고 있다. 또 신안지역 경제의 주춧돌인 1, 2산업의 지속적 지원을 통해 가계 소득 안정과 더 나아가서는 지역 경제 발전을 이끌고 있다.
이와 함께 전 세계가 관심을 갖는 기후변화 대응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신안군에서 가장 많은 자연의 조각 햇빛, 바람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에 노력하고 그로 발생된 이익을 지역 사회로 환원하고 있다.
결선 결과는 오는 11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리브컴 어워즈 결선 진출은 앞서 CNN을 통해 세계적으로 알려진 퍼플섬과 더불어 국제적 도시의 위상을 한 층 더 높이고 있다"면서 "이 기회를 통해 신안군은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의 표본을 전 세계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