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삼성전자·TSMC 공장 유치 물망"
2024.09.23 18:22
수정 : 2024.09.23 18:22기사원문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두 기업이 UAE 공장 건설에 들어갈 경우 비용이 1000억달러(약 134조원)에 이를 것이며 반도체 산업의 판도도 바꿀 수 있다고 보도했다. 저널에 따르면 삼성과 TSMC의 고위 임원들이 모두 최근 UAE를 방문했으며 TSMC는 대만에 있는 최대 규모의 최첨단 시설과 버금가는 공장 건설을 논의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UAE는 경제 다변화를 추진하면서 첨단 산업에도 관심을 보여왔다. UAE 정부는 지난 2008년에 반도체 기업 AMD에 투자해 제조 경영 부문을 인수한 적이 있으며 당시에도 UAE에 공장 건설을 추진했으나 실현시키지 못했다. UAE는 IT 산업을 육성하고 반도체 증산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 AI 수요에 맞추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