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수능 후 길거리 캐스팅…父 반대 강경"
2024.09.24 09:15
수정 : 2024.09.24 09:15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아침마당' 정해인이 배우로 데뷔하게 된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2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영화 '베테랑2'의 황정민과 정해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해인은 길거리 캐스팅으로 데뷔하게 된 과정에 대해 밝혔다.
그는 이어 "엄마한테 '나 이거 받았다'고 했다"며 "그 후로 완전히 바뀌었다, 학창시절부터 배우의 꿈을 가져본 적도 없었고 공부해서 대학 가려고 했었는데 운명이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한달 가까이 입시 준비를 하고 대학교에서 실기를 봤다"며 "무슨 베짱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막상 (대학교에) 들어가고 보니 오래 준비한 친구들이더라, 노력하지 않으면 학교 생활이 힘들어지겠다 해서 대학교 때 열심히 했던 기억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해인은 처음엔 부모의 반대도 있었다고 했다. 그는 "흔쾌히 허락은 안 해주셨다"며 "요즘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께서 연기를 도와주시기도 하는데 저희 부모님께는 청천벽력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부모님이 얘길 듣고) 몇 초동안 아무 말도 없었다"며 "그나마 어머니는 열려 계셨는데, 아버지가 강경하셨다"고 돌이켰다.
한편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으로,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