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통신비 5000억 아꼈다"…KT '패밀리박스' 앱 출시 10주년
2024.09.24 11:10
수정 : 2024.09.24 11: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KT는 가족 혜택 플랫폼 ‘패밀리박스’ 앱 출시 10주년을 맞았다고 24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패밀리박스 이용자는 300만명이다. 패밀리박스를 통해 10년 간 가족간 데이터를 주고받은 횟수는 1억3000만회, 꺼낸 데이터만 41페타바이트(PB)에 달한다.
패밀리박스 고객 파일을 분석해 보면 평균 가족 구성원 수는 3.5명으로, 부모와 자녀간 연결 비중이 83%로 높았다. 데이터를 공유하는 고객은 40대(31%)가 가장 많았다. 데이터를 받아쓰는 고객은 10대(23%)가 많아 부모가 남는 데이터를 앱에 담아두고 자녀가 꺼내는 형태가 주를 이뤘다.
앱 이용도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8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52만명, 일일 활성이용자수(DAU)는 32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월간 접속자 중 월 방문횟수는 10회 이상으로, 데이터 공유 뿐 아니라 매월 새롭게 제공되는 제휴 쿠폰, 출첵 데이터 미션, 가족 공유 캘린더 등 개편된 기능들도 함께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더 정교한 고객 혜택 추천을 위해 가입 단계부터 가족 유형을 11가지로 세분화했다. ‘초등 저학년 자녀 가족’,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족’과 같이 본인에게 맞는 유형을 선택 시 관련 혜택을 자동 추천한다. 초등 자녀를 둔 가족에게는 키즈랜드 캠핑 이용권 혜택을, 중학생 자녀 가족에게는 문구 쇼핑몰 할인 쿠폰 등 맞춤형 혜택이 안내된다.
한편 KT는 앱 출시 10년을 맞아 고객 감사 이벤트를 다음달 31일까지 진행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