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모티브, 완성도 높인 최신 소구경 화기로 K방산 알린다
2024.09.29 07:16
수정 : 2024.09.29 07:16기사원문
SNT모티브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계룡대에서 대한민국육군협회 주최로 열리는 ‘KADEX 2024’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SNT모티브는 이번 전시회에서 STSR23 반자동 저격총, STSM21 기관단총, 차세대 고속유탄기관총(K4 후속)과 같은 개발품을 선보인다.
STSR23 7.62㎜ 반자동 저격총은 보병분대 전력강화를 위한 지정사수의 임무를 목적으로 개발됐다. 반자동 저격총은 운용 목적에 맞게 총열 길이를 기존 20인치, 24인치에서 16인치, 18인치를 추가해 4가지 타입으로 선택의 폭을 확장했다. K-14 저격용 소총의 정확성은 유지하되 작동방식을 단발장전식에서 가스탄압을 이용한 반자동식으로 변경해 필요시 소총수가 저격수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인체공학적 권총 손잡이와 양손 모두 쉽게 사용 가능한 장전손잡이, 탄창멈치, 노리쇠멈치 등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도 향상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TSM21 9㎜기관단총은 특수전 임무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초기 모델에서 디자인이 변경됐고, 사용자 편의성도 향상됐다. 이번 전시용 개발품은 시험평가를 통과해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총열과 개머리를 모듈화해 교체도 용이하다. 특히 개머리는 강성과 내구성이 향상된 신축형 경량 개머리를 적용했다. 탄창 교체 버튼, 조정간 레버, 장전손잡이 등은 왼손잡이 사수의 사용 편의성을 고려했다. 총열덮개는 M-Lok 레일을 적용해 경량화했고, 각종 부가장비를 장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총열이 고정되는 부분 외에는 총기의 어느 부위에도 닿지 않는 프리 플로팅 방식을 적용했고, 지연블로우백 작동방식으로 사격 충격을 완화해 정확도와 편의성을 개선했다.
STP9 9㎜ 권총은 특수전 임무를 위해 개발한 신형 권총이다. 기존 K5 권총과 동일한 9㎜ 탄을 사용하지만 K5와는 다른 ‘해머리스(Hammerless) 스트라이크 방식’의 격발 방식을 채택했다. 현대 소화기 개발 트렌드에 맞게 피카티니 레일을 적용해 다양한 부수기재를 장착, 사용할 수 있게 했고, 단순화된 구조와 강화된 환경조건 적용으로 부품수명이 늘고 신뢰성도 향상됐다. 양손잡이용 슬라이드 멈치 및 수동식 안전장치(Manual Safety)를 적용해 다양한 사용자들이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STSR20 12.7㎜ 대물저격총은 기존 7.62㎜ 저격용 소총보다 장사거리와 화력이 강한 소총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개발됐다. 대물저격총은 차량 및 경장갑차 정밀 타격 능력, 미래 전투환경에서의 장거리 표적 제압 능력 등을 확보하고, 한국적 지형 특성과 운용성에 적합하게 만들어졌다. 이 총은 반자동 방식이며, 12.7㎜ 탄압의 효과적 완충을 위해 제퇴기, 완충기 등 5개의 완충 장치를 적용해 정확도와 분산도도 향상됐다. 또 다목적 레일을 장착해 다양한 부수기재들을 탈부착 할 수 있다. 경량화, 인체공학적 설계로 사수의 운용성 및 편의성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NT모티브는 현재 우리 군에 전력화돼있는 K4 40㎜ 고속유탄기관총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개발 중인 제품 형상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수작전용 기관단총인 STC16(K13)의 작동방식과 형상이 변경된 STC16A1 5.56㎜ 기관단총을 비롯해 총기에 부착하지 않고 단독으로 운용하는 유탄발사기 등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다양화된 수요에 부합하는 신규 개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세계 시장 트렌드에 맞는 선제적 기술력 확보, 영업망 확대, 생산성 및 품질 향상 등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K-방산’의 명성에 더욱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소구경 화기 업체의 경쟁력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NT모티브는 지난 9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4)’에서도 다양한 소구경 화기들을 선보여 많은 해외 군관계자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