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한국 축구, 난적 요르단·이라크전 대표팀 명단 30일 발표
2024.09.24 10:46
수정 : 2024.09.24 10: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10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간 요르단, 이라크와 연전을 치르는 홍명보호 축구대표팀의 구성이 오는 30일 발표된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의 기자회견을 통해 10월 A매치 2경기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대표팀은 다음 달 10일 오후 11시 요르단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 15일 오후 8시에는 안방 경기로 이라크와 맞붙는다.
이번 요르단 원정 경기는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 0-2 완패 이후 처음으로 성사된 요르단과 재대결이다. 당시 준결승전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경질을 시작으로 한국 축구의 '격랑기'가 이어졌다.
그 다음 상대인 이라크 역시 아시안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하는 등 탄탄한 전력을 갖춘 중동 팀으로 꼽힌다. 당시 16강전 상대가 요르단이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됐던 헤수스 카사스 감독이 이라크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이라크와 경기장으로 지정된 시설은 본래 서울월드컵경기장이었다. 그러나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아닌 다른 경기장에서 킥오프할 수도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를 놓고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의 불만이 터져 나온 가운데 대한축구협회는 AFC에 이라크와 홈 경기장을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다는 공문을 보낸 상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