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 50주년 강원-앨버타 미래산업·경제협력 약속

      2024.09.24 11:17   수정 : 2024.09.24 11: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자매결연 50주년을 맞은 강원특별자치도와 캐나다 앨버타주가 강원도가 추진 중인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24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김진태 지사는 현지시간 23일 캐나다 앨버타 캘거리청사에서 다니엘 스미스 앨버타 주수상을 만나 환담하고 강원-앨버타 자매결연 50주년 기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0년간 교류 성과를 서로 확인하는 동시에 앞으로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미래산업, 경제협력, 체육 등 3대 중점분야 협력에 집중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업무협약을 통해 김 지사는 지난해 6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알리고 향후 도의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비전 구현을 위해 앨버타와 새롭게 협력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그 첫걸음으로 열린 미래산업 협력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산업 5+1 비전을 공유했으며 강원테크노파크와 앨버타의 주요 산업 지원기관인 앨버타 이노베이트, 캘거리경제개발청, 에드먼턴 글로벌 등이 참석해 미래산업 협력을 위한 협의체계 구축을 논의했다.


강원도와 앨버타는 1974년 9월 3일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지난 50년간 시대변화에 맞춰 농업, 체육, 기술,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왔다.

김진태 지사는 “지난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통해 많은 자치권과 미래산업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갖게 됐고 앞으로는 강원과 앨버타가 미래산업, 경제협력, 체육 분야에서 집중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다니엘 스미스 앨버타 주수상은 “기념비적인 이 행사는 단순히 그간 우리가 공유해 온 성과를 돌아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새롭게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의 깊은 관계가 앞으로 더 강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캘거리 군사박물관을 찾아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 헌화하고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한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렸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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