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라오스 전력시장 진출 모색

      2024.09.24 15:50   수정 : 2024.09.24 15: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중부발전이 협력기업들과 함께 라오스 전력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번 움직임은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는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23일 5개 협력기업과 함께 라오스 전력공사(EDL) 본사를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라오스 전력공사 경영진 및 실무진과 만나 기술 세미나와 구매상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참여 중소기업들은 자사의 제품과 기술을 소개했으며, 한국중부발전은 그간의 동반성장 활동을 설명했다.

라오스는 풍부한 수력발전 자원을 바탕으로 '아시아의 전력 공급기지'로 불리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라오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7000달러의 지원금도 전달했다. 이 자금은 협력기업과의 공동 혁신활동에서 창출된 성과의 일부를 적립한 성과공유금에서 마련됐다.


씬 인다웡 라오스 전력공사 수석 부사장은 "이번 만남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의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중부발전 관계자는 "협력 중소기업들과 함께 해외진출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현지에서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어 의미가 깊었다"며 "앞으로도 협력기업들과의 동반성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과 지속가능한 ESG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중부발전은 이번 라오스 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18건의 수출 상담(상담금액 31만 달러)을 진행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회사 측은 향후 해외 바이어 국내 초청 행사 등을 통해 라오스 및 동남아시아 전력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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