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명 품을 화양지구에 대단지… 서평택 주거중심 거듭난다
2024.09.24 17:57
수정 : 2024.09.24 17:57기사원문
평택 주거단지 개발은 크게 고덕지구가 위치한 동평택과 화양지구가 자리한 서평택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되는 화양지구는 약 279만㎡ 규모로 서울 여의도 면적에 버금가는 규모다. 평택항 주변에 위치한 각종 산업단지를 배후로 하고 있는 곳이다.
신영 관계자는 "화양지구는 민간 도시개발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로 사업이 완료되면 2만여가구(5만여명)가 들어선다"며 "서평택의 중심도시라는 미래비전을 보고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단지가 들어선 9-1블록은 중심상업지역에서 도보 1분 거리다. 각종 공공청사와 대형 병원 등 생활편익시설을 지근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규모로 999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전 가구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평형으로 구성됐다.
단지 평면과 커뮤니티 등에서도 디벨로퍼 신영만의 강점이 돋보인다. 우선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과 통풍 효율을 높였다. 또 전체 부지면적의 약 35%를 조경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단일 평형이지만 타입별로 차별화를 꾀했다. 예를 들어 84㎡D 타입은 2면 타워형 구조로 조망권을 극대화했다. 84㎡A·D타입의 경우 '광폭 LDK구조(거실·식사공간·주방이 하나로 이어지는 구조)'를 통해 개방감과 통일감을 높였다. 주부들의 효율적인 동선을 고려한 'ㄷ'자형 설계(84㎡B·C타입)도 적용된다.
커뮤니티 시설도 눈에 띈다. 화양지구 내 최초로 가구 창고, 건식 사우나와 풋살장 등이 조성된다. 실내 체육관 및 잔디광장과 커뮤니티 광장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 외에도 티하우스, 유아놀이터, 맘스스테이션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도 함께 지어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디벨로퍼의 장점을 살펴 커뮤니티·평면 등 상품면에서 다른 단지와 많은 차별화를 꾀했다"고 강조했다.
자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계약조건도 변경했다. 1차 계약금 500만원을 비롯해 중도금 전액에 대해 무이자 혜택을 적용한다. 계약금 500만원만 납부하면 입주 시까지 추가 자금부담이 없다.
개발이 한창인 화양지구는 평택시의 중점 사업 가운데 하나다. 오는 2026년 기반시설 공사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안중역의 경우 고양에서 충남 홍성을 잇는 서해선과 안중~평택을 오가는 평택선이 올 10월 동시 개통을 앞두고 있다.
또 서해선과 경부고속선이 직결돼 오는 2030년에는 KTX를 통해 안중역에서 서울역까지 약 30분대 진입이 가능하게 된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