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플랫폼 '베드록' 싸고 빨라진다
2024.09.24 18:17
수정 : 2024.09.24 18:17기사원문
벤 카바나스 AWS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술 디렉터는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AWS AI 데이: 이노베이션' 콘퍼런스 기조 강연에서 "베드록 서비스를 한국의 데이터센터(서울 권역)에 오픈한다"면서 "이를 통해 한국 고객들이 더 빠르고 값싼 비용으로 베드록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 베드록은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이다.
카바나스 디렉터는 "지금은 큰 변화의 시점으로, 이런 시기에는 변하지 않는 것들에 집중해야 한다"며 "생성 AI의 첫 불변의 법칙은 AI의 기반이 바로 클라우드에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용자는 베드록을 통해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기타 파운데이션(FM) 등 생성형 AI 어플리케이션을 빠르고 쉽게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다. 또 다양한 모델이 제공돼 각각 상황마다 필요한 유연한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날 강연에는 AWS와 협업하고 있는 파트너사들도 연설에 나섰다. AI 기업 앤트로픽의 프랜시스 파이 아시아태평양 파트너십 총괄은 최신 언어 모델 ‘클로드 3.5 소넷’을 소개하며 경쟁 모델보다 성능과 안전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점을 강조했다.
또 최희정 대한항공 IT전략실 수석은 "대한항공은 AWS의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 상담 서비스를 AI 기반으로 개선할 예정"이라며 "고객 가치가 우선이 된 서비스센터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