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부산대 ‘글로벌 공급망 기술 수요-공급 협의회’ 발족
2024.09.25 10:49
수정 : 2024.09.25 10: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부산대 인간중심-탄소중립 글로벌 공급망 연구센터(SCSC 연구센터장 배혜림·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가 주관한 ‘글로벌 공급망 기술 수요-공급 협의회 발대식’이 2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 조선 부산에서 열렸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공급망 기술 수요-공급 협의회(이하 협의회)’는 글로벌 공급망 기술 분야에서 수요 기업과 공급 기업 간 매칭을 활성화하고, 관련 기업들의 효율적인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번 행사에는 부산시와 부산대 및 해상-항만-육상 통합공급망 기술의 수요 기업과 공급 기업, 특히 해운사, 터미널 운영사 등 글로벌 공급망 기술의 주요 수요 기업들이 다수 참석해 공급 기업의 기술 도입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은 글로벌 공급망 관련 부산시 사업 소개를 시작으로, 해운항만물류 분야의 탄소중립 트렌드에 관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언경 본부장의 강연, 협의회 소개, 부산대 SCSC 연구센터 소개, 협의회 비전과 운영 계획 발표, 해상·항만·육상 분과별 위원 위촉 등으로 이어졌다. 글로벌 공급망의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네트워킹 강화를 통한 상호 교류와 협력 방안을 모색한 것이다.
협의회는 앞으로 대학에서 개발된 기술을 지역 내 기업들과 연계해 상용화를 촉진하고, 지역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매월 온·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기술 도입 사례, 정부 과제, 글로벌 공급망 사업 등의 현황을 공유하기로 했다. 참여기업도 현재 40여 개사에서 50여 개사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배혜림 부산대 SCSC 연구센터장은 “이번 협의회는 글로벌 공급망 기술 수요와 공급의 격차를 줄이고, 상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우리 센터가 해상-항만-육상 통합공급망의 허브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와 부산대는 협의회가 지역 글로벌 공급망 기술 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