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고래축제' 개막.. 장생포 고래 특구 '들썩들썩'

      2024.09.25 11:36   수정 : 2024.09.25 11: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2024 울산고래축제가 26일 개막해 오는 29일까지 4일간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울산고래축제는 ‘장생포의 꿈! 울산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주최 측은 페스티벌 송과 축제에 활용하기 위해 특별히 장생포를 배경으로 한 단편영화와 축제 다큐멘터리 등 미디어 콘텐츠를 자체 제작했다.



또 LED와 홀로그램, 레이저 빔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와 야간 퍼레이드 등 야간 콘텐츠를 강화해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장생포의 특별한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화려한 개막식은 26일 오후 7시에 장생마당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캐릭터 장생이의 미디어 퍼포먼스와 고래 도시의 성장을 다룬 미디어아트에 이어 인기 가수 손태진과 김다현의 축하 공연, 불꽃 쇼가 잇따라 펼쳐진다.

축제 둘째 날에는 국내 대표 뮤지컬 배우인 김소현, 이건명, 리사의 뮤지컬 갈라쇼가 오후 8시 30분부터 진행된다. 뮤지컬 캣츠의 ‘메모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등 뮤지컬 명곡을 들려준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야간 퍼레이드와 장생포 디제잉 파티는 축제 28일 오후 8시에 시작된다.

장생포 복지문화센터에서 출발해 장생 마당까지 이어지는 진행되는 ‘야간 퍼레이드’는 해양경찰 관현악단과 기수단, 플로트카, 댄스동호회, 마칭밴드가 선두에 서며 남구 14개 동 주민 등 1000명이 참가해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고래축제에서 첫 시도하는 야간 퍼레이드의 특성을 살려 퍼레이드 행렬에 파도 이미지의 영상이 투영되는 미디어 융합 축제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


퍼레이드의 열기는 ‘장생포 디제잉 파티’로 이어진다. ‘디제잉 파티’는 디제이 스타로 유명한 클론 출신의 구준엽과 하니니가 진행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29일 오후 7시에 열리는 폐막식에는 고래가요제 시상식과 팬텀싱어 시즌3 우승팀인 라포엠의 공연과 고래문화재단에서 직접 제작한 축제 나흘간을 다룬 다큐멘터리 ‘4일간의 행복’이 폐막식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축제 기간 청년층과 시니어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26일 팝과 가요, 27일 클래식, 28일 추억의 음악을 노래하는 ‘응답하라 콘서트’, 29일 트로트 등 매일 취향별 맞춤 공연이 진행된다.

또 장생포 문화창고 소극장에서는 매일 세 차례 단편영화가 상영되며 버스킹, 런웨이쇼를 즐길 수 있다.
2인조 포크 록 밴드 여행스케치의 토크 콘서트와 런치콘서트도 축제 기간 매일 진행된다.

주최 측은 방문객 교통편의를 위해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주변 7곳에 3337면의 임시주차장을 마련하고, 주차장과 행사장 순환 셔틀버스를 무료 운영한다.


서동욱 고래문화재단 이사장은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도약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는 울산 고래축제에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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