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배그…e스포츠 국제대회 시즌 왔다

      2024.09.25 15:51   수정 : 2024.09.25 15: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른바 '롤드컵'으로 불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배틀 그라운드 등 e스포츠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국제 대회가 가을에 개막한다.

라이엇 게임즈가 진행하는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은 25일(한국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막을 올렸다. '롤드컵'은 지난해 누적 시청자 4억명을 돌파한 글로벌 최대 e스포츠 대회다.

올해 롤드컵에는 총 8개 지역 리그 20개팀이 참가한다. 유럽에서는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이날 개막전에선 프로게임단 '매드 라이온즈 코이'와 '바이킹스 e스포츠'가 맞붙는다.
예선전인 플레이-인-스테이지와 스위스 스테이지는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되며, 토너먼트 스테이지로 불리는 8강전과 4강전인 토너먼트 스테이지는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10월 17일 시작된다. 결승전은 11월 2일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한국에선 한화생명e스포츠, 젠지 e스포츠, 디플러스 기아, T1 등 총 4개 팀이 출전했다. 이 중에서도 디플러스 기아는 6년 연속 출전하며, T1과 '페이커' 이상혁은 9번째 롤드컵에 나선다. T1은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다.

특히 올해는 세계적인 록 밴드 린킨 파크가 주제가를 불러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롤드컵 주제가는 린킨 파크의 '헤비 이스 더 크라운'(Heavy Is The Crown)으로 이날 자정(한국 시간) 유튜브로 공개됐다. 린킨 파크는 '넘브'(Numb), '인 디 엔드'(In the End) 등으로 총 1억장 이상 판매고를 올린 유명 록 밴드로, 그래미상도 2번 수상했다. 2017년 보컬이었던 체스터 버닝턴이 사망한 뒤 활동을 중단했다가 새 보컬인 에밀리 암스트롱을 영입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한국에서 시작돼 세계로 무대를 넓힌 배틀 그라운드 시리즈의 국제 대회도 곧 시작된다. 크래프톤은 PUBG: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국내 프로 대회 ‘2024 펍지 위클리 시리즈 페이즈 2’를 지난 21일 열었다. 2024 PWS 페이즈 2는 2024 PWS의 하반기 대회로, 12개 프로팀을 비롯해 공식 아마추어 대회인 ‘펍지 레벨업 시리즈 2024 페이즈 2’에서 선발된 4개 팀 등 총 16개 팀이 참가한다.

대회는 위클리 스테이지와 그랜드 파이널로 나눠 진행된다. 대회는 총 9일간 하루 5매치씩 총 45개의 매치로 치러지며, 우승팀은 그랜드 파이널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총 상금은 8000만원이다.

이 대회는 국제 대회인 펍지 글로벌 시리즈와 펍지 최고 권위 대회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진출권이 걸려 있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대회는 총 상금 150만 달러(20억여원)으로 오는 12월 9일부터 22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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