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5·상계마들, 임대아파트 첫 재건축
2024.09.25 09:00
수정 : 2024.09.25 18:13기사원문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7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노후임대재정비사업 선도사업지인 '노원구 하계5단지 및 상계마들단지 재정비사업 사업계획' 2건이 조건부 가결됐다.
이를 통해 양질의 공공주택 총 169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두 곳은 저층 노후아파트로 장애인 이동편의시설 부족 등 재정비의 필요성이 높은 곳이었다.
하계5단지의 경우 지하철 7호선 하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250m)이다. 기존 임대주택 평형 대비 1.5배 이상 넓힌 서울형 주거 면적 기준을 도입해 선호도 중형평면(59㎡이상)의 비율을 높인다. 기존 임대주택은 전용면적 33㎡의 단일 면적으로 다인가구 거주 시 불편함이 컸지만 이번 사업으로 3세대까지 함께 거주하는 주거생활이 가능토록 했다. 올해 12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2025년 하반기 착공, 2029년 하반기 준공 및 입주가 목표다.
상계마들단지는 장애인사회종합복지관 등 복지시설과 서울에너지공사 등 및 교육기술원 등을 접하고 있다. 3개동 지하2~지상19층 규모로 장기전세주택Ⅱ를 포함 총 363세대 공공주택과 작은 도서관, 피트니스 센터, 주민 카페 등의 부대시설을 갖춘 고품질의 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중랑천과 초안산의 조망이 가능하도록 아파트 중간층(7층)에 녹화 및 휴게공간을 조성하고 1층을 '모두의 공원'으로 조성해 거주민과 인근 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공원, 어린이집 등의 시설을 설치한다. 올해 12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2025년 하반기 착공, 2028년 하반기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노후화된 공공임대주택 재정비로 임대주택단지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여 누구나 살고 싶은 고품질의 주거환경과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등 양질의 주택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