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 서비스 강소기업 경쟁력 높였다

      2024.09.26 15:22   수정 : 2024.09.26 15: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 서비스 강소기업들의 업체별 평균 매출액이 지난해 보다 약 5.2%, 고용인원은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 실적에 따른 기업 총자산도 전년 대비 8.7%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 23일 아바니센트럴호텔 아바니홀에서 ‘2024 부산 서비스 강소기업 교류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류회는 서비스 강소기업간 비즈니스 협업기회를 제공하고, 업체간 정보와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경제진흥원 송복철 원장, 부산시 신창호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을 비롯, 서비스 강소기업 대표 등 약 60여 명의 지역 경제 주체가 참석했다.


이날 발표된 부산 서비스 강소기업 경영실적 조사에 따르면 대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우수한 사업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 평균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5.2%, 고용인원은 4.9%, 경영 실적에 따른 기업 총자산은 전년 대비 8.7% 각각 증가했다.

업체별 주요 업무실적에 따르면 ㈜에스피메드(2022년 선정)는 미국, 중국, 유럽 등 약 2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고, ㈜페이타랩(2023)은 모바일 주문 앱인 ‘패스오더’ 출시 후 2만 3천여 개의 가맹점을 확보, 누적 거래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프리젠트㈜(2023)는 호주 굿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데 이어 조달청 벤처창업 혁신조달상품으로 지정되는 등 여러 분야에서 알찬 성과를 보였다.

서비스 강소기업 교류회는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하는 행사로 부산시 서비스 기업간 교류로 다양한 신사업 참여는 물론이고 협업사례를 창출하기도 했다.

㈜유피체인(2021)과 ㈜루덴스(2021)의 콘텐츠수출마케팅 플랫폼 고도화 공동입찰, ㈜일주지엔에스(2021)와 ㈜스마트엠투엠(2023)의 디지털 트윈기반 AIoT 기술 공동개발 및 서프홀릭(2021)과 베러먼데이코리아(2022)의 웰니스관광 프로그램 공동 기획 등이 그 결과물이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서비스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위해 부산시와 함께 7대 서비스 분야 강소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ㆍ지원할 계획이다.

서비스 강소기업은 업체별 사업성, 시장경쟁력, 성장 가능성 등 평가를 통해 매년 10∼15개사를 선정하고, 선정된 기업은 5년간 서비스강소기업 인증 및 제품개발, 마케팅 등 단계적인 지원을 받는다.


부산경제진흥원 송복철 원장은 “부산 기업의 약 70% 이상이 서비스 분야인 만큼, 서비스 산업의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육성이 필요하다”며 “비즈니스 서비스, ICT, 관광ㆍMICE 등 부산의 주력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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