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측 "취소 통보 '뮤뱅 인 마드리드' 현지서 공연장 옮겨 개최"
2024.09.26 17:10
수정 : 2024.09.26 17:10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레알 마드리드 C.F.와 베르나베우의 일방적인 취소 통보를 받은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가 공연장을 옮겨 개최된다.
26일 KBS 측은 "10월 12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공연은 같은 날
리바스-바시아마드리드(Rivas-Vaciamadrid)
에 있는 오디토리오 미겔 리오스(Auditorio Miguel Rios)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확정됐다"라고 밝혔다. 리바스-바시아마드리드
는 스페인 마드리드 자치지역에 속하며, 마드리드
도심에서 남동쪽으로 15km 떨어져 있다.
앞서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주변 주민들의 지속적인 소음 문제 제기로 인해 2025년 3월까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모든 음악 공연을 취소한다'라는 레알 마드리드와 베르나베우 측의 일방적인 통보를 받고 위기를 맞았다.
새롭게 공연장을 옮겨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를 개최하게 된 KBS는 "공연장의 갑작스러운 장소 변경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어려움을 이해해 주시고 스페인 K팝 팬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연 출연을 결정해 주신 8팀의 K팝 아티스트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에는 그룹 에스파, 라이즈, 엔믹스, 키스오브라이브, 피원하모니, 보이넥스트도어, 엔하이픈, 마마무+ 등이 출연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