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운수 오진 날', 싱가포르 AACA 나란히 노미네이트
2024.09.27 09:36
수정 : 2024.09.27 09:36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눈물의 여왕'과 '운수 오진 날'이 AACA(Asian Academy Creative Awards)에 노미네이트 됐다.
싱가포르 AACA 주최 측은 지난 26일 오후 노미네이트 명단을 발표했다. 매년 12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AACA는 한 해 아시아 콘텐츠 시장을 리뷰하고 시상하는 아시아 최대 콘텐츠 시상식이다.
이본 시상식에서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4월 종영한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김희원)이 최고의 연출(Best Direction) 부문과 최고의 극본(Best Screenplay) 두 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기쁨을 맛봤다.
'눈물의 여왕'은 3년 차 부부인 퀸즈 그룹 재벌 3세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 백현우(김수현 분)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최종화 시청률 평균 24.9%를 기록하며 방영 채널인 tvN에서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시리즈다. 해외에서는 넷플릭스를 통해 서비스되며 올해 상반기 누적 2900만 뷰와 6억8260만 시청시간을 기록하며 상반기 가장 인기 있는 K드라마 반열에 올랐다.
또한 지난해 티빙 오리지널로 공개된 '운수 오진 날'(극본 김민성, 송한나/ 연출 필감성)은 '오리지널 프로그램 바이 어 스트리머/OTT'(Original Programme by a streamer/OTT)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 분)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유연석 분)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 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다룬 시리즈다. 파라마운트+을 통해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전 세계 27개국에 공개됐고,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서 "2024년 최고의 스릴러"라는 극찬을 받았다.
한편 두 작품의 수상 여부는 올해 12월 3일과 4일 싱가포르 시상식에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