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두나무·BC카드 "금융 상품 개발 협력

      2024.09.27 14:39   수정 : 2024.09.27 14: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케이뱅크가 두나무, BC카드와 금융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연내 IPO 일정을 마무리하겠다는 구상이다. 두나무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다.

BC카드는 케이뱅크의 최대주주(34%)다.이날 서울 중구 케이뱅크 본사에서 열린 3사간 협약식에는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과 이석우 두나무 대표, 최원석 BC카드 사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케이뱅크와 두나무, BC카드 간 서비스 연동 및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3사는 케이뱅크의 모바일 뱅킹 경험, BC카드의 지급결제 프로세싱 인프라, 두나무의 가상자산 시장 리더십을 바탕으로 3사 고객을 위한 혁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가상자산 적립식 투자 서비스를 위한 공동 마케팅과 서비스 고도화에 힘을 모은다.


케이뱅크와 두나무, BC카드는 그간 다방면의 협력을 진행해왔다. 케이뱅크는 두나무와 지난 2020년부터 가상자산 실명 계좌 개설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달에는 두나무와 제휴해 국내 최초로 고객이 보유한 가상자산(업비트)의 종류와 잔고 현황 확인이 가능한 서비스를 내놨다. 케이뱅크는 이밖에 비상장주식 시세조회 서비스, 가상자산 시세조회 서비스 등도 두나무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제공하며 다각도로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케이뱅크는 BC카드와는 상업자표시전용카드(PLCC) 출시 및 페이북 제휴 등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3사는 제휴사업의 기획·개발 등으로 협력의 폭을 더욱 넓혀갈 예정이다.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은 “케이뱅크는 그동안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 제휴를 통해 안정적인 가상자산 시장 정착에 힘써왔다”며 “이번 제휴를 토대로 3사 공동의 서비스 및 마케팅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믿을만한 가상자산 거래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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