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대출 의혹' 우리은행 前 본부장 구속심사 출석…묵묵부답
2024.09.27 14:28
수정 : 2024.09.27 14: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 대출 주도 의혹을 받는 우리은행 임모 전 본부장이 구속 갈림길에 놓였다.
임 전 본부장은 27일 서울 남부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오후 1시50분께 남색 정장에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도착했다.
임 전 본부장은 '친인척 관련 대출이 정상 절차에 따라 진행됐는지' '대출해주고 대가성으로 금품을 받았는지' 등에 대한 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검찰은 지난 2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 임 전 본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임 전 본부장은 우리은행 신도림금융센터장과 선릉금융센터장으로 재임하면서 손 전 회장의 처남 김모씨와 친분을 쌓은 뒤 부당 대출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보다 앞서 지난 24일 검찰은 손 전 회장 처남 김모씨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