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 레이블 버스데이, 독자적 IP ‘THE ORIGIN’으로 IDEA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2024.09.30 09:22
수정 : 2024.09.30 09:22기사원문
미디어아트 레이블 버스데이(VERSEDAY)가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마법 같은 과학이라는 콘셉트의 THE ORIGIN 프로젝트로 IDEA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국제적인 디자인 공모전으로 이번 수상을 통해 융합과 소통, 미디어 전시의 새로운 형태를 제시하는 ‘THE ORIGIN’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인문, 과학, 음악, 패션, 퍼포먼스,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는 미디어아트 레이블 버스데이(VERSEDAY, 이하 ‘버스데이’)가 THE ORIGIN 프로젝트로 IDEA 디자인 어워드 본상(Featured Finalist)을 수상했다.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는 1980년부터 시작된 북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매년 2,000개 이상의 작품이 전 세계에서 출품되며 디자인 혁신, 사용자 혜택, 사회적 책임 등 다양한 심사 기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문별 최고의 디자인을 꼽는다.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와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손꼽힌다.
THE ORIGIN 프로젝트는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마법 같은 과학이라는 콘셉트로 「ISAAC」, 「ALBERT」, 「STEPHEN」 3개의 시리즈로 구성된 미디어아트 전시이다. 신기하고 놀라운 현상으로 가득 차 있는 기적 같은 이 세계를 아이의 시선으로 탐구하며, 보편적인 법칙 속 숨겨진 특별한 메시지를 발견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담아낸 것. 「ISAAC」, 「ALBERT」, 「STEPHEN」은 위대한 과학자 아이작 뉴턴, 알버트 아인슈타인, 스티븐 호킹을 상징하며 각 전시는 세 아이의 눈에 비친 놀라운 세계를 체험하는 놀이터로 구성되어 있다.
버스데이가 기획, 제작한 첫 독자적 IP인 THE ORIGIN 프로젝트는 복잡한 과학법칙을 직관적이고 감성적인 예술체험으로 구현하기 위해, 놀이터라는 테마로 그네, 분광 필터, 만화경 등의 조형 예술을 미디어아트에 접목하여 다양한 형태의 관람 체험을 설계했다. 이를 위해 예술, 음악, 과학 분야의 전문가인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박제성 교수, 뮤지션 오혁,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황호성, 이강환 교수와 협업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THE ORIGIN 프로젝트가 IDEA 본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차별점은 과학과 예술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직관적으로 체험하며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이었다. 시대의 패러다임을 뒤바꾼 세 과학자의 시선으로 세 개의 전시를 유기적으로 설계했으며 미술관, 갤러리와 같은 기존 예술 전시 공간을 탈피했다. 서울대학교 파워플랜트, 과천과학관 천체투영관,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전시를 진행해 미디어아트에 대한 물리적, 정서적 거리감을 좁히려는 시도를 감행했다. 또한, 수동적이고 일방적인 전시 관람 방식에서 탈피해 체험 요소를 넣었다. 과학과 예술을 놀이로 연결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통해 관람객들이 과학적 개념을 직관적으로 탐구하며 흥미를 느끼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버스데이 조대동 대표는 “과학의 보편적 법칙에 담긴 의미를 특별한 예술적 체험으로 전달하는 THE ORIGIN 프로젝트가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높은 평가를 받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버스데이만의 철학으로 보다 높은 퀄리티, 새로운 형태의 전시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처럼 버스데이는 인문, 과학적 소양을 미디어와 접목시켜 미디어아트의 경계를 넓히는데 도전하고 있으며 THE ORIGIN 프로젝트를 통해 타 분야와의 융합, 다양한 공간과의 협업, 조형 예술 기반 인터랙션을 선보였다. 이를 시작으로 CGV와의 협업 ‘깊이 빠져 보다: ALBERT’ 전시, DDP 서울라이트 2024 기획 및 총괄 제작 등 활발하게 활동, 기존 미디어아트 전시와는 차별화된 모델을 추구하며 버스데이만의 독창성과 통찰력에 대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